여름 아이슬란드 4일 출사 워크숍

워크숍 첫날인 오늘, 가이드로 동행하는 전문 사진 작가가 이른 아침에 레이캬비크의 숙소로 여러분을 모시러 갈 거예요. 여러분이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빼곡하게 펼쳐지는 남부 해안으로 향하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바트나외퀴들 국립 공원에 도착하기까지 약 5시간이 걸리는데, 이동하는 중간 중간 절경마다 멈춰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촬영할 기회를 제공해 드릴 예정이에요. 남부 해안을 향해 가는 동안 시시각각 눈앞의 풍경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될 거예요. 도심지의 풍경이 푸른 이끼로 뒤덮인 광활한 화산암 지대로 바뀌고 지평선 너머 반짝이는 빙하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셸랴란드스포스(Seljalandsfoss) 폭포예요. 60미터 높이에서 폭포수가 떨어지는 셀랴란드스포스 폭포는 그림처럼 아름다운데다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다양한 피사체를 제공해 드릴 거예요. 특히 떨어지는 폭포수 뒤편의 동굴에서 폭포수 너머를 바라보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죠. 폭포수 뒤편에서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물보라에 옷이 젖을 가능성이 높지만 꼭 시도해 볼만한 멋진 풍경입니다. 스코가포스(Skógafoss) 폭포를 향해 이동해볼까요? 거대한 폭포 자체만으로도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 절경입니다. 검은 화산암 절벽을 따라 엄청난 소리를 내며 낙하하는 폭포수를 촬영해보세요. 용기 있는 분이라면 폭포수를 거의 만질 정도로 폭포 앞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곳이에요. 셔터 속도를 다양하게 조절해 여러 가지 노출 효과를 실습해 보세요. 떨어지는 폭포수 바로 앞까지 다가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계단을 올라가면 폭포 위에서 주변의 환상적인 전경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이 눈앞에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보세요!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는 작은 어촌 마을 비크(Vík)로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 디르홀레이(Dyrhólaey) 곶에 들릴 예정인데 퍼핀의 서식지로 유명한 곳이에요. 푸른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바닷새의 모습도 촬영하고 북대서양에서 밀려오는 격정적인 파도를 작품으로 남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죠. 저 멀리 연안 바다에는 파도 위로 우뚝 솟은 레이니스드란가르(Reynisdrangar) 바위섬의 모습이 보일 거예요. 이후 바트나외퀴들 국립 공원의 숙소로 이동해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짧은 휴식으로 피로를 푼 다음 은은한 금빛의 백야 아래 카메라를 들고 나가보세요. 날씨나 기타 상황이 괜찮다면 다이아몬드 해변 또는 요퀼사울론 빙하 호수를 방문해 첫 작품 사진을 촬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후 인근 숙소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밤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