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페들스네스/웨스트피요르즈 5일 출사 투어

둘째날인 오늘은 섬을 향해 떠날 거예요. 페리 선을 타고 반짝이는 광활한 브레이다피외르뒤르(Breiðafjörður)를 지나 스나이페들스네스에서 웨스트피요르즈로 건너가게 됩니다. 가장 먼저 출사를 진행할 곳은 브레이다피외르뒤르 근처의 여러 섬 중 가장 큰 섬인 플라테이에요. 플라테이 섬은 특히 여름에 더욱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오래되었지만 매력적인 주택들과 대자연, 야생 동물과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세요! 퍼핀, 북극 제비갈매기, 갈매기, 종종 발견되는 흰꼬리수리의 서식지이기도 해요. 연안 바다에서는 고래의 모습도 포착할 수 있을 거예요. 지역 어부들이 그물로 바로 잡아 올리는 신선한 조개류도 한번 맛 보세요! 현지 특유의 별미예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철선 가르다르 BA 64 (Gardar BA 64)의 잔해를 방문해 볼까요? 가르다르 BA 64는 오랫동안 고래 잡이에 활용되었던 포경선이에요. 1912년에 처음 건조된 배로 1980년대에 스카우파달뤼르(Skápadalur) 계곡에 버려졌습니다. 지금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출사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니 다양한 각도에서 뷰파인더에 담아보세요! 아이슬란드 최서단에 위치한 높이 441m, 길이 14km의 거대한 절벽 라우트라뱌르그(Látrabjarg)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의 새 서식지인 이 곳에서 퍼핀, 바다오리, 북방 부비새, 가위제비갈매기 등 다양한 바닷새들을 촬영해 보세요. 라우트라뱌르그의 바닷새들은 절벽 낭떠러지에 둥지를 틀어 포식자들의 공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적개심이나 두려움이 크지 않아요. 조용히 다가가면 멋진 근접샷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붉은색과 분홍빛으로 물든 뢰이다산뒤르(Rauðasandur) 해변 또한 방문해보세요. “붉은 모래”라는 뜻의 뢰이다산뒤르는 세계에서 가장 이색적인 해변 중 하나예요. 이 외에도 교회와 경이로운 해안선 등, 다양한 풍경을 촬영하며 기술을 연마해보세요. 저녁에는 브레이다비크(Breidavik) 마을에서 묵게 됩니다.

인근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피요르드인 아르나르피요르뒤르(Arnarfjörður)를 향해 이동하면서 웨스트피요르즈에서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아르나르피요르뒤르는 인상적인 산악 지대와 아름다운 풍경, 거친 물살이 흐르는 폭포들이 가득한 곳이에요. 케틸달리르(Ketildalir) 협곡에는 한층 더 많은 볼거리와 절경들이 펼쳐질 거예요. 아이슬란드 토속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이 곳을 꼭 방문해보세요. 풍부한 역사와 함께 수 없이 많은 전설과 민속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니까요. 이제 환상적인 풍경의 포스달뤼르(Fossdalur) 폭포로 이동해 볼까요? 근처에 위치한 포스(Foss) 농장의 이름을 본 따 포스달뤼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 전체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딘얀디 폭포도 오늘의 출사 장소 중 하나예요. 몇 단계로 구성된 100미터 높이의 절벽을 따라 흘러내리는 7개의 물줄기가 모인 거대한 폭포예요. 딘얀디라는 이름은 “천둥 같은” 이란 뜻이에요. 폭포수가 절벽을 따라 흐르는 모습을 직접 보면 아주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사실을 금세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더불어 웨딩 케이크 모양과 아주 닮아 있기 때문에, 딘얀디 폭포를 촬영하는 동안 결혼식 축사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들 거예요. 저녁에는 씽게이리(Þingeyri) 마을로 이동해 숙박할 예정입니다.

출사 투어 넷째 날인 오늘, 모험으로 가득 찬 일정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볼륀가르비크와 이사피외르뒤르의 그림 같은 조용한 마을, 아름다운 두 협곡 잉걀드스산뒤르(Ingjaldssandur)와 코르퓌달뤼르(Korpudalur)가 오늘 최고의 출사 장소가 될 거예요. 이사피외르뒤르는 약 2,6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어촌으로 웨스트피요르즈에서 가장 큰 마을이자 중심지예요. 아이슬란드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탐험하고 발견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이슬란드 문화 체험은 가장 오래된 정착지 중 하나인 볼륀가르비크에서도 계속됩니다. 가까이에 있는 볼라퍄들(Bolafjall) 산에 올라 주변을 감싸고 있는 환상적인 경치도 촬영해보세요! 코르퓌달뤼르와 잉걀드스산뒤르 협곡은 경이롭고 탄성을 자아내는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출이 시작되는 “황금 시간대”에 방문하면 특히 아름답죠. 잉걀드스산뒤르 협곡에서는 울퉁 불퉁한 바위 길을 따라 잠깐 하이킹을 할 예정이에요. 바다를 굽어보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이어지는 곳이니,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보세요. 하루의 일정을 마친 후에는 이사피외르뒤르로 돌아가 숙박합니다.

5일째이자 마지막 날인 오늘은 다시 레이캬비크로 돌아갑니다. 이동 도중에도 볼륀가르비크와 이사피외르뒤르가 있는 이사퍄르다르듀프(Ísafjarðardjúp) 만에 들러 아름다운 풍경을 뷰파인더에 담을 예정이에요. 바다를 향해 뻗어 내려간 가파른 산맥과 깊이 패인 피요르드 지형은 출사 워크숍의 대미를 장식할 완벽한 피사체가 되어 드릴 거예요.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니 계속해서 촬영해보세요! 이제 아이슬란드의 대자연과 절경 속에서 진행한 출사 투어를 마칠 시간입니다. 포트폴리오를 새로운 사진으로 가득 채우고,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수도 레이캬비크에 돌아가게 될 거예요! 얼음과 불의 땅 아이슬란드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래요. 다음에 또 만나요!